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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탄소 배출 줄이고 나무 살리는 디지털명세서 확대 나서

이석훈 기자 2023-04-05 10:22:55
5월 19일까지 경품 증정 이벤트 진행 지난 10년간 탄소배출 5700톤 감소 효과

5일 서울 종로구 소재 KT 사옥[사진=연합뉴스 ]

[이코노믹데일리] KT가 식목일을 맞이해 기존 종이로 발행되던 우편 명세서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발표했다. 고객의 모바일 명세서 발행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5일 KT는 우편 명세서를 이용하는 KT 고객이 오는 모바일명세서·이메일명세서·kt.com 웹명세서·모바일통지명세서 등 디지털 명세서로 전환한 후 KT홈페이지에 응모하면 경품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편명세서 제작 및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현재까지 KT 디지털명세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2천만명 수준으로, 전체 고객 대상의 종이 명세서를 발행하는 것만으로 많은 양의 나무가 필요했다.

이러한 종이 낭비는 디지털명세서가 도입되고 나서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KT는 디지털명세서 지난 10년간 디지털명세서 전환으로 약 20만 그루의 나무 식재 효과와 탄소배출 5,700톤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게다가 디지털명세서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라 알려졌다. 이용요금 상세 내역을 빠르고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고, 우편명세서 이용 시 불편함을 느꼈던 지연 전달이나, 분실 및 오배송으로 인한 고객정보 노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KT는 디지털명세서 이용을 늘리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명세서로 전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3명), 프라이탁 메신저백(10명), 록시땅 바디워시&비누세트(50명),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100명), 스타벅스 커피쿠폰(1,000명)을 선물한다.

또 지니TV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3천원 상당의 TV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박효일 상무는 "KT는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경영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작은 활동이지만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ESG활동 확산에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