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커피믹스 1위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일부 제품이 회수 조치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 창원공장의 커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되는 실리콘 재질의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을 포함한 8종의 특정 유통기한 제품 대한 자발적 회수에 돌입했다.
대상 제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맥심 모카골드믹스 2.04kg △맥심 모카골드믹스 2.4kg △맥심 모카골드믹스 2.52kg △맥심 모카골드믹스 2.64kg △맥심 모카골드믹스 2.88kg △맥심 모카골드믹스 3kg △맥심 모카골드믹스 3.3kg 등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제품 품질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 여러분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소비자 안전을 고려해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는 지난 1989년 출시 이후 30여년 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제품이다. 작년 상반기 동서식품의 국내 믹스커피 시장 점유율은 판매액 기준 88.8%에 달한다.
맥심 모카골드는 동서 믹스커피 전체 판매 중 매출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지난 2011년 경쟁사의 공격적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영향으로 점유율이 잠시 70%대에 머물렀으나, 2012년 출시한 ‘맥심 화이트골드’의 인기가 동서식품을 다시 부동의 1위 자리에 앉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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