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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원투]특약·자동차 보험료 인하까지…보험업계에 부는 '할인' 열풍

이석훈 수습기자 2023-03-17 11:17:20
캐롯, 커넥티드카 차량 고객에 7.2% 할인 특약 신설 AXA손보 내달 25일부터 자동차 보험료 1%↓

한 시민이 캐롯손해보험에서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모습[사진=캐롯손해보험]

[이코노믹데일리] 봄을 맞이해 각 보험사에서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특약 신설로 가격을 낮추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자동차 보험료 자체를 인하하는 보험사도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퍼마일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커넥티드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특약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이번 특약 신설은 현대차그룹과의 업무 제휴를 바탕으로 도입됐으며,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을 대상으로 퍼마일자동차보험 상품 요금을 7.2% 인하해준다.

구체적으로 개인용·비사업용 승용차 중 △현대차 블루링크 서비스 △기아 커넥트 서비스 △제네시스 GCS 서비스 △사고통보장치를 사용하는 승용차에만 적용된다.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은  IoT(Internet of Things·여러 사물에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되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 시스템이 갖춰진 최신 차량 이용자를 잠재 고객층으로 삼았다는 게 캐롯 측 설명이다.

이어 커넥티드카 연동을 통해 캐롯플러그 장착이나 별도의 계기판 사진 없이 고객의 주행거리 데이터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 신설 도입을 계기로 현대차그룹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것"이라며 "고객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캐롯만의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안전 운전 기준에 따라 추가 할인이 가능한 특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은 자사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요금을 1% 인하한다고 밝혔다. 개인용뿐만 아니라 업무용·영업용·이륜차 자동차보험 전체 담보를 대상으로 하며, 4월 25일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악사손보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함께 마일리지 선할인 특약·자녀할인 특약·긴급출동 서비스 확장 특약 등 한층 더 강화된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부담부터 보험 혜택에 대한 수요 등 고객들이 고민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해 이번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악사손보는 고객의 인생 파트너로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