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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20시간 합천산불' 통신망·구호물품·충전 긴급지원

선재관 기자 2023-03-09 15:24:31

SK텔레콤, 경남 합천군 산불에 대민지원[사진=SK텔레콤]


[이코노믹데일리] 통신 3사가 9일 산불 대응 3단계가 내려진 합천군에서 지역주민과 소방대원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산불은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서 발생했다. 강한 바람으로 확산돼 산림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SK텔레콤은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합천읍 장계리 마을 회관에 긴급구호 박스 20세트, 핫팩 200개, 물티슈 200개, 생수 100병 등을 전달했다. 또 소방, 산림청, 경찰, 군청,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모여 있는 산불 현장지휘소에 충전 부스를 운영하고, 핫팩과 물티슈 등 구호 물품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산불이 완전 진화되는 순간까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관계자는 "만일을 대비해 이동기지국 차량을 긴급출동 배치하고 통신망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텔레콤, 합천 산불 진화 현장에 무료 충전·와이파이 지원[사진=LG텔레콤]


LG유플러스는 산불 진화에 힘쓰고 있는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를 위해 휴대폰 무료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불 진화 현장 인근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대여소와 긴급 충전 포스트를 설치했고, 현장지휘소 인근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설치했다.

한편 전날 오후 1시 59분경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20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큰불이 잡혀 순조롭게 진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