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그램 '찐팬' 커뮤니티 '재미', 가입자 10만명 돌파

고은서 수습기자 2023-02-28 08:32:12
LG그램 전용 커뮤니티, MZ세대 공략 "더 많은 'F.U.N 경험'으로 팬덤 형성할 것"

LG그램의 전용 커뮤니티 '재미(jammy)' 메인 이미지[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그램 '찐팬'이 지난해 7월 이후 200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초경량 노트북인 LG그램 커뮤니티 '재미' 가입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 10만 8000명이다. 총 86만명의 방문자가 400만번 가량 재미를 방문했다.

재미는 △나만의 노트북을 꾸미는 재미 △유용한 정보를 얻고 능력을 키워가는 재미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하는 재미를 얻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미는 LG그램 이용자 커뮤니티로 기획됐지만 LG그램 소유 여부와 별개로 '찐팬'임을 자처하는 MZ세대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온라인 놀이터로 자리매김 했다. 고객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중이다. 

특히 자신을 꾸미고 취향을 마음껏 드러내고 싶어하는 MZ세대의 맞춤형 공간으로 인식됐다.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이라는 LG전자의 'F.U.N 경영' 대표사례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재미 가입자 중 MZ세대로 분류되는 10대~30대 비중은 56.6%에 달한다.

재미 가입자는 커뮤니티 내에서 활동 내역에 따라 포인트(g)로 보상받는다. 이를 이용해 유명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굿즈(goods)를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그램을 꾸밀 수 있다. 대학생들을 위한 PPT 탬플릿, 전문가를 위한 포토샵 전용 툴(Tool) 등 유용한 콘텐츠도 가질 수 있다. 

팬들의 적극성을 자극한 재미의 특성은 커뮤니티 활성화 원동력이 됐다. 일 평균 방문자(DAU) 수는 1300명, 월 평균 방문자 수(MAU)는 3만 9000명(2023년 1월 기준)으로, 이들이 남긴 게시글은 2만5000개 이상, 댓글은 25만개를 넘는다.

재미는 △댓글 작성 150 포인트 △게시물 작성 300 포인트 △그램 제품 등록 10000 포인트 등 항목별로 상이하게 포인트를 제공한다. 지난 200일 간 156만 포인트 이상을 획득한 열혈팬도 있었다.

LG전자는 그램을 비롯해 틔운, 스탠바이미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는 한 번 경험하면 다른 제품으로 돌아가기 힘든 고객경험 혁신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 홈엔터테인먼트(HE) 마케팅 담당 상무는 "LG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고객과 LG 브랜드가 소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왔다"며 "고객에게 더 많은 F.U.N 경험을 제공해 LG그램 팬덤을 형성해 LG전자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