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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삼중고로 국내 경제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바이오 고용 현황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고용시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
최근 5년간 바이오 산업 인력 변화 추이. [그래픽=현정인 수습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행한 2021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바이오산업 부문 인력은 5만5618명으로 2020년 대비 3321명, 6.4%가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바이오산업 부문 인력은 연평균 증가률 5.5%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학위별로 보면 박사가 10.0% 증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 다음은 석사 6.6%, 학사 5.3% 순이었으며 기타의 경우는 7.3%였다.
제약산업계 종사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제약산업계 종사자는 12만100명에 달한다. 2020년 11만4236명과 비교하면 5.13% 증가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4만1775명이 늘어난 것이다.
국내 제약산업 종사자 현황 비율 [그래픽=현정인 수습기자]
국내 제약산업 종사자 현황을 직종별로 보면 연구직과 생산직의 증가 비율이 다른 직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직과 기타의 경우 2017년부터 감소세를 띄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영업직의 감소는 제약·바이오 산업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업계에서 영업부서를 해체하고 축소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직과 생산직 증가를 통해 산업계가 의약품 연구 및 생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바이오 의약품의 비중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2017년 기준 미국의 GDP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1%인 점을 미뤄볼 때 향후 제약·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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