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쌍용자동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지난 9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진행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지난해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올해의 SUV'로, 지난해 쌍용차를 인수한 KG그룹 곽재선 회장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2023 올해의 차 평가는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지난해 출시된 신차 84종을 대상으로 1차 투표를 진행해 33대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달 포천 레이스웨이에서 실차 테스트를 거친 뒤 각 부문별 올해의 차가 선정됐다.
쌍용차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돼 사전계약 하루 만에 계약 건 1만2000대를 돌파했다. 경쟁 차종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등이 호평받았다.
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자동차산업 발전에 공헌한 총 10명 후보 중 선별이 진행됐다. 곽재선 회장은 지난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쌍용차 내 전동화 작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추진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내놨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곽 회장은 시상식에서 "7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쌍용차가 KG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새 출발을 했다"며 "앞으로 쌍용차 경영 정상화와 자동차 산업 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상으로 여기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토레스가 '2023 올해의 SUV' 상을 수상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전기자동차(EV) 'U100' 등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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