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롤 유럽·중동·아프리카 e스포츠 대회 5년 연속 '후원'

김종형 기자 2023-02-05 16:24:41
롤, 매월 1억명 이상 즐기는 게임...2019년부터 후원

기아가 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챔피언십 후원을 연장한다고 밝혔다.[사진=기아]


[이코노믹데일리] 기아가 올해도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e스포츠 챔피언십 후원을 5년 연속으로 이어간다.

기아는 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중동·아프리카 챔피언십(LEC)' 파트너십 계약을 연장하고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롤은 매월 1억명 이상이 즐기는 전 세계 인기 게임이다. 1년에 12개 리그가 운영되며 기아가 후원하는 유럽 리그는 지난해 최고 동시 접속자 73만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LEC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롤 유럽 지역 프로리그로 지난 1월 개막했다. 올해 시즌부터는 중동·아프리카 지역까지 참가 지역이 확대되고 기존 봄, 여름에 이어 겨울 시즌까지 추가됐다.

기아는 이번 협업 연장을 통해 2023 시즌 LEC 자동차 부문 메인 파트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e스포츠 팬들과 소통하면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재미와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선수들의 경기 전 모습을 담은 '마이크 체크' 영상을 공개하고 각 게임 별로 기아 로고가 새겨진 '인 게임 드롭'을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인 게임 드롭에는 경기 영상을 시청한 관객들이 롤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물이 담긴다.
 

기아가 2019년 처음으로 LEC 스폰서로 나섰다.[사진=기아]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상무)은 "세계 최고의 e스포츠 리그 중 하나인 LEC와 파트너십을 연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e스포츠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019년부터 롤 유럽 팀인 '프나틱', 2020년에는 '로그 게이밍' 등과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2021년 시즌에서는 오프닝 뮤직비디오와 엔딩 영상 등을 공개해 유럽 현지 팬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