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오롱모빌리티, 스웨덴 CAKE 전기바이크 '단독 수입'...사업 '본격화'

김종형 기자 2023-01-30 11:07:35
지난 4일 법인 출범 이후 첫 공식 사업 CAKE, 고성능·초경량 전기바이크 브랜드...친환경 라인업 강화 전망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단독 수입을 추진하는 스웨덴 'CAKE' 브랜드 전기바이크[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코오롱그룹에서 독립한 코오롱모빌리티가 첫 공식 사업으로 전기바이크 수입을 추진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30일 스웨덴 순수 전기바이크 브랜드 'CAKE'의 국내 단독 수입사로 공식 유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4일 출범한 신생 법인으로 기존 코오롱그룹 내에서 자동차 부문을 담당한 코오롱글로벌에서 분할한 업체다. 이번 수입 추진은 법인 출범 당시 언급한 수입 친환경차 중심 포트폴리오와 함께 프리미엄 바이크로 사업 다각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단독 수입하는 CAKE는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한 전기바이크 브랜드로 북유럽 특유 디자인과 성능 등을 갖춘 순수 전기모델 만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 중인 전기바이크는 레드닷, iF 등 100여개 이상 디자인 어워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조립생산돼 각 부품을 탈부착하거나 액세서리를 개인화하기도 쉽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단독수입을 추진하는 스웨덴 'CAKE' 브랜드 전기바이크[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


CAKE는 스웨덴 대표 에너지 기업인 '바텐폴'과 함께 생산라인 탄소화 절감 등 정책도 추진하면서 오는 2025년까지 탄소중립(탄소배출 0) 오토바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국내에 수입하는 CAKE 전기바이크는 우선 3종으로 최고시속 90km,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111km 수준 초경량·고성능 모델이다. 각 모델별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후 전기자전거 등 신규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예정 라인업은 현재 팝업 이벤트가 진행 중인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모빌리티 커뮤니티 '에레보'에서 사전 예약할 수도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CAKE 론칭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영역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편리하고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