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 반도체 꿈나무 키운다…고교생 교육 진행

고은서 인턴기자 2023-01-30 10:49:17
고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영상 콘텐츠 제작 캠퍼스 투어, 반도체 현장 견학 등 오프라인 교육도

SK하이닉스가 고교생 반도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 hy-스쿨(하이스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이코노믹데일리] SK하이닉스가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고교생 대상 교육에 앞장선다. 프로그램을 통해 고등학교 단계서부터 반도체 인재를 육성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위한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30일 '반도체 hy-스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등학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튜브 영상 콘텐츠와 우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도체 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영상 콘텐츠는 고등학생들이 쉽고 재밌게 학습할 수 있도록 총 10편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반도체 시장과 제품 종류, 생산 공정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고등학교 수학·과학 교과 과정과 내용을 연계해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반도체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설명했다.


지난 18일 SK하이닉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까지 5주간 매주 2편씩 올라올 예정이다. 시청하는 학생들이 흥미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영상 시간을 10분 내외로 짧게 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오프라인 교육도 지원한다. 학생들이 SK하이닉스에 방문하는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과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우수 학습자의 학교에 방문, 반도체 수업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반도체 클래스'를 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영상 콘텐츠를 학습한 고등학생 중 우수 학습자를 선정해 SK하이닉스 반도체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어떤 환경에서 반도체가 만들어지는지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팹(반도체 제조 시설) 윈도우 투어(Fab Window tour)’와 SK하이닉스에 재직 중인 선배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배우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덕화 SK하이닉스 TL은 "다양한 콘텐츠로 학생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프로그램을 기획, 개선할 예정이다"며 "반도체 hy-스쿨로 더욱 많은 미래 반도체 인재들이 도움받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