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2세대 코나' 세계 최초 공개...'수평 LED' 패밀리룩 완성

김종형 기자 2023-01-18 15:27:18
실내 넓히고 안전 및 편의사양 대거 탑재...스타리아·그랜저 '닮은 꼴' 전기차 포함 4가지 파워트레인 갖춰...복합연비 13~19.8km/l 설 연휴 이후 출고 및 인도 시작...가솔린 2.0 기준 2468만원부터

현대자동차는 18일 2세대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했다.[사진=현대자동차]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는 18일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의 '디 올 뉴 코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코나는 2017년 6월 첫 출시 모델 이후 6년 만에 나온 2세대 모델로 내·외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실내 공간을 넓게 개선하고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내연기관 모델에 전기차, 하이브리드, N라인까지 다양한 라인업도 갖췄다.

이번 코나는 일자로 연결된 수평형 LED램프와 날렵한 모습의 측면부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앞서 출시된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준대형 세단 그랜저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후면부도 전면 수평형 램프와 디자인 일체감을 강조해 미래지향적 통일감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자동차는 18일 2세대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했다.[사진=현대자동차]


실내는 공간 확보에 주력했다. 먼저 1세대 모델 대비 전장(길이)과 축거(휠베이스)가 각각 145mm, 60mm 늘었다. 운전석은 수평형 레이아웃에 운전자 중심 설계를 올려 안락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기어노브를 전작과 다른 곳에 위치하도록 해 센터콘솔을 오픈형으로 만들었고 수납 실용성은 높였다. 

적재공간 역시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늘린 723리터를 갖췄다. 2열 시트는 접을 수 있어 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용성도 좋아졌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클러스터·내비게이션 통합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1열 컴포트 시트 등 옵션들도 기본 탑재된다.
 

현대자동차는 18일 2세대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했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코나에 동급 최고 수준 안전 및 편의사양을 담았다. 주요 기능은 항상 무선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빌트인캠·실물 카드 없이 차내 결제가 가능한 e하이패스 기능이 동급 최초 적용됐다. 또 △차량 키가 없어도 운전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센서 연계 공기청정기능 등 고급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능들도 제공한다.

이번 코나는 △가솔린 1.6 터보(8단 자동변속기·198마력·27.0kgf·m·복합연비 13km/l) △가솔린 2.0(IVT 변속기·149마력·18.3kgf·m·복합연비 13.6km/l) △가솔린 1.6 하이브리드(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합산 141마력·합산 27.0kgf·m·복합연비 19.8km/l) △전기차(추후 상세정보 공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다. 모든 파워트레인에는 이중 접합 차음유리와 흡음재를 배치해 기존 대비 정숙성도 확보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춘 디 올 뉴 코나를 통해 시장의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고객들의 삶에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18일 2세대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했다.[사진=현대자동차]


코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537만원 △프리미엄 2759만원 △인스퍼레이션 3097만원이며, 가솔린 2.0 모델 △모던 2468만원 △프리미엄 2690만원 △인스퍼레이션 3029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모던 3119만원 △프리미엄 3297만원 △인스퍼레이션 3611만원부터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 오는 3월 중 자세한 정보가 공개된다.

현대차는 설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팝업 형태 전시공간을 운영한다. 출고 및 인도는 설 연휴 이후 내연기관 모델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