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년사]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또 다시 한계의 벽 넘자"

김종형 기자 2023-01-02 10:59:34
임직원들에 기술 및 품질력 제고 등 당부 2일 시무식, 삼성명장 및 애뉴얼 어워즈 수상 가족들 초청

삼성전자 사옥[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기술 경영 육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조하는 신년사를 내놨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2일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2023년 시무식에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공동 명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한 부회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국내외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위기 때마다 더 높이 도약했던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다시 한 번 한계의 벽을 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2023년은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므로 친환경 기술을 우리의 미래 경쟁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것이 되도록 하자"며 "과감한 도전과 변신으로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자"고도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사진=삼성전자]


이어 "현재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경영 체질과 조직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미래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하자"고도 덧붙였다.

또 임직원들에게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인 품질력을 제고하고 △고객의 마음을 얻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자는 당부가 전해졌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경영진에서도 △다양성 △공정 △포용에 기반한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함께했다.

끝으로 한 부회장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변화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은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준법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준법 문화 정착에 힘쓰자"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삼성전자 시무식에는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뜻하는 '삼성명장'과 우수 성과자에게 주어지는 '애뉴얼 어워즈' 수상자 가족들이 처음으로 초청됐다. 이번 시무식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