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각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주회를 개최하고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4일부터 15일 양일간 더네이쳐홀딩스 서울 본사에서 글로벌 수주회를 개최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 F/W 시즌 제품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주회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진출 및 진출 예정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홍콩, 대만, 일본, 중국 등 주요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이후 지난 7월 오프라인 수주회를 재개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수주회도 대면으로 진행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 및 용품, 풋웨어를 비롯해 캠핑에서 캐리어까지 이르는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수주회에서 국가별 특성에 맞춘 구체적인 아이템을 제시하고 맞춤 컨설팅을 진행했다. 호주는 평균 기온이 높은 만큼 아우터 제품의 원단 중량을 낮춘 제품을 진행하고 대만은 대만 내 랜드마크 그래픽을 새긴 현지화 티셔츠를 준비하는 등 각 국가에 최적화된 아이템을 제안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제품 판매는 물론 마케팅, 경영 전략까지 함께 공유해 국내에서의 성공 전략을 글로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홍콩의 경우 이미 오픈된 매장에서 급등 중인 제품 판매율에 맞춰 리오더 수량을 에어로 공급하는 등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상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중화권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패션업체 ‘베스트셀러’와 법인 설립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
같은 기간 호주에 3곳, 대만에 2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일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수주회에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최근 제품 가격보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나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유통 및 소비 행태 변화를 고려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바이어들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코로나 규제 완화로 야외 활동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각 나라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회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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