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이 연말을 맞아 태양광 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마련한 장학금과 방한용품을 서울시 거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LG화학은 26일 비영리 민간단체인 에너지나눔과평화(에너지평화)와 함께 서울희망그린발전소 2022년 수익 6200만원으로 '제6회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과 에너지 복지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울희망그린 장학사업은 올해 5년째로 서울 관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연을 접수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학생 31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전달됐다. 장학생 선발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모집한 사연과 사회복지사 추천으로 이뤄졌다. 현재까지 누적 장학생은 131명이다.
LG화학과 에너지평화는 서울 취약계층 300가구에 온열 충전키트를 나눴다. 키트에는 방풍 비닐과 문풍지, 단열 에어캡, 단열 폼블록 등 한기를 막아주는 용품이 담겼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3781가구가 방한용품을 지원받았다.
장학사업과 에너지복지사업은 서울희망그린발전소 수익으로 운영된다. 서울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 자리 잡은 발전소는 LG화학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 에너지평화가 설치한 공익형 태양광 발전소다.
지난 5년 간 태양광 전력 생산량은 올해 10월 기준 356만6668킬로와트시(kWh)다. 친환경 전기 생산에 따른 탄소 저감 효과는 1660톤(t)에 이른다. 이는 어린 소나무 20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에너지평화는 발전소 전력 판매 수익으로 20년 간 총 12억 4000만원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지원금은 2억6350만원이다.
김태호 에너지평화 대표는 "겨울철 취약계층에 전해진 장학금과 온열 충전키트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담당은 "지역사회 이웃이 한파에도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꾸준히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기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도움 되는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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