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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VX 스마트홈트, 운동하면 주는 코인 보상 '급감'...쌀쌀한 가상자산 시장 영향

김종형 기자 2022-12-22 18:21:17
라이브로 타 이용자와 스쿼트 하면 보상 주던 'LIVE 챌린지 보상' 15분의 1 수준 급감 보상 지급하는 VX코인, 10월 이후 가치 절반 떨어진 보라코인과 연동 카카오VX, 챌린지 모집 지속..."가치변동 따라 지급량ㆍ내용 바뀌는 점 미리 알렸다"

카카오VX '스마트홈트'는 '운동+코인'을 표어로 내세우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 급냉으로 참여자와 보상 모두 줄었다.[사진=카카오VX '스마트홈트' 앱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가상자산 시장이 올 하반기(7~12월) 들어 급냉각하면서 관련 시장도 크게 침체된 모습이다. 카카오 VX가 "운동+코인"을 표어로 내세우고 있는 홈 트레이닝 서비스 '스마트홈트'도 보상량과 함께 참여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VX는 지난 18일 'LIVE 스쿼트 챌린지 5기' 일정을 마감하고 참여자들에게 가상자산 지급을 마무리했다.

스마트홈트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카카오VX가 지난 2019년 9월 인공지능 코칭 기능을 접목해 내놓은 앱이다. 앱 안에는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120여개 운동 콘텐츠가 담겨 있다. 이 중 'LIVE 챌린지'는 매일 특정 시간에 인공지능(AI) 자세 인식을 통해 다수 참가자가 온라인을 통해 함께 운동할 수 있고, 이를 마무리하면 가상자산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았다.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운영된 이번 5기 일정은 지난 10월 진행된 'LIVE 스쿼트 챌린지 4기'와 달리 참여자가 크게 줄었다. 기존 4기에는 전체 일정에 참여하면 1만5000원 상당 VX코인(카카오VX 자체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었지만, 5기 들어 전체 참여 보상이 1000원 상당 VX코인으로 1/15까지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4기에는 1만3500명에 달했던 참가자는 8001명까지 줄었다.

보상량 감소는 최근 가상자산 업계의 냉랭한 분위기와 관련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카카오VX LIVE 스쿼트 챌린지 4~5기가 진행된 기간 중 2만 달러 수준에서 1만6000 달러까지 20%가량 하락했다.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비트코인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들은 더 큰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카카오VX가 지급하는 VX코인의 경우 '보라(BORA)코인'과 연동되는데, 보라코인은 같은 기간 300원대에서 150원대까지 절반 가량 하락했다.

한편 카카오VX는 LIVE 스쿼트 챌린지 5기 종료 하루 뒤인 지난 19일부터 'LIVE 스쿼트 챌린지 6기' 모집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VX 관계자는 "VX코인은 보라코인과 연동되고 가치 변동에 따라 코인 지급량, 이벤트 내용 등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유의사항으로 알리고 있다"며 "코인 시세가 매일 변동하므로 같은 금액이라도 (챌린지 등 참여에 따라) 받을 수 있는 VX코인 개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