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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아들 스토킹 호소하며 트윗에 현대차 담긴 영상...여론은 '싸늘'

김종형 기자 2022-12-16 10:02:12
머스크, 현대차 코나EV 탄 남성에 스토킹 당했다며 영상 게시 이용자들 "현대차, 테슬라에 광고료 줘라" 조롱...美 증시 악영향 미친다는 여론 탓?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올린 영상[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테슬라·트위터 주가 등으로 비판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아들(lil X) 태운 차에 미친 스토커가 뒤따랐다"며 "나중에는 (내가 운전하는) 차가 움직이지 못하게 막고 후드 위까지 올라왔다"며 영상을 한 건 올렸다.

11초 분량 해당 영상에는 마스크와 후드티를 뒤집어쓴 채 머스크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남성의 영상이 담겼다. 머스크는 해당 차량 모습과 함께 번호판까지 공개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현재 해당 영상은 1432만5000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머스크는 잇단 트윗을 통해 "이 사람이나 차를 아는 사람이 있나"라 했고, 한 이용자가 "영상 속 남성이 차량 후드에 올라왔다고 한 사람과 동일인인가"라 물었다. 이에 머스크는 "그렇다"는 답을 남겼다.

머스크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것은"트위터가 실시간 위치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것은 안전 문제 때문"이라 언급한 뒤다.

앞서 트위터는 'ElonJet'이라는 페이지를 만든 미국 대학생 잭 스위니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하기도 했다. 스위니는 공개적인 정보를 통해 머스크의 전용기 움직임을 추적해 타 이용자들에 공유했다. 머스크는 스위니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머스크에 트위터 내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별 신경 쓰지 마라. 그냥 정신이상자", "할 거 없는 어린아이가 장난친 것"이라며 일축하기도 했고, 앞선 스위니 사태와 유사하게 법적 대응을 권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대차 모델이 등장한 이날 영상에는 "(현대차가) 테슬라에 광고료를 지급해야하는 것 아니냐", "테슬라보다 현대차가 디자인이 좋다"는 등 비꼬는 의견도 다수 달렸다.

이같은 여론은 머스크가 최근 자기 소유 주식을 매각하는 등 미국 증권시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때문이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테슬라 주식을 5조원 이상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주가는 15일 올 초 대비 50% 이상 하락한 156.80달러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656조1680억원)를 반납하기도 했다. 트위터 주가 역시 머스크가 인수를 마친 지난 10월 27일 이후 28% 이상 하락했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LA 경찰을 인용해 "신고가 없어 어디서 해당 사건이 발생했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