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2[사진=폴스타 코리아]
[이코노믹데일리] 바야흐로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며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의 순수 전기 세단 '폴스타 2'는 올해 11월까지 총 2623대(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가 팔렸다. 이는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1위의 기록이다.
폴스타는 론칭 첫 해에 단일 모델로 2000대 이상 판매한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다.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데뷔해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성능,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올해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1회 충전 400km 이상(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 417km)의 넉넉한 주행거리, 국고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책정 등도 인기에 보탬이 됐다. 신생 브랜드의 단점인 서비스 네트워크 부족 문제도 전국 32개의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해결했다.
특히 지난 9월 공개한 '폴스타 6 LA 콘셉트 에디션' 신청자가 150명을 넘어선 것은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도 예상 못했던 뜨거운 반응이었다. 폴스타 6 LA 콘셉트 에디션은 폴스타 6 공개를 기념해 판매하는 전 세계 500대 한정판 모델로 가격은 약 3억, 계약금만 3000만원에 달한다. 출고는 2026년 예정으로 앞으로 4년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다.
폴스타 6 LA 콘셉트 에디션은 전세계 500대 한정판 모델인 만큼 국내에 배정된 물량이 당초 10대였다. 그러나 실제 신청자는 배정 물량의 15배인 150명을 넘어섰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에 한국 배정 물량을 추가로 요청한 상태"라며 "10대의 물량이 전부 판매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고객들이 호응해주셔서 놀랄 정도였다"고 말했다.
폴스타는 매년 신차를 한대씩 출시할 방침으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 3'는 내년 3분기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한화 약 1억20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스타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국내 시장에서 폴스타 2 인기가 대단하다"며 "내년 폴스타 3 출시로 수입 전기 SUV 시장까지 제패할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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