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이 부진한 신작 성적 등으로 올 3분기(7~9월)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넷마블은 11일 올 3분기 매출 6944억원, 영업손실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지만 2분기(4~6월)에 이어 적자가 이어지며 올해 누적 영업손실만 84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해외 매출이 5794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83%를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북미 48%,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7%, 기타 6% 등이었다.
넷마블은 지난 7월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환율이 오르는 탓에 앞서 빌린 외화 차입금 관련 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연내 △샬롯의 테이블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등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22'에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하이프스쿼드 등 4종 신작을 선보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인건비· 마케팅비 상승, 신작 출시지연, 출시작 성과 미흡 등으로 세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 출시 신작들과 내년 출시 예정인 개발 신작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긍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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