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컴투스가 올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 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 성과를 달성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는 11일 올 3분기 매출 186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고 지난 2분기(4~6월) 16억원의 영업손실도 흑자로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 9월 누적 매출 3조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지난 8월 새로 출시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의 흥행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야구 게임 라인업,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의 실적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의 해외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여러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다수 개발해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으로 지속 성장 핵심 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크로니클은 지난 10일 북미 지역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아울러 블록체인과 가상자산과 관련한 투자도 지속한다. 컴투스는 그룹 주도로 웹3 메인넷인 XPLA(엑스플라)에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접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과거 인기작 '낚시의 신'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 '낚시의 신: 크루'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고, 이후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에도 블록체인을 적용해 이용자 몰이에 나선다.
지난 8월 청사진을 공개한 메타버스 전문 자회사 컴투버스도 이달 중 사내 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컴투버스는 3D 실감형 메타버스 오피스를 구축하고 이와 관련한 솔루션을 제공해 내년 1분기(1~3월) 중 기업 대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에는 메타버스와 관련한 부동산·행사·B2C 사업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컴투버스에는 각 산업 분야 주요 기업 20여곳이 투자를 밝히기도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는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광범위한 콘텐츠 밸류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게임과 콘텐츠, 컴투버스를 XPLA에 접목해 웹3 시대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새 기업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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