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르노코리아, 유럽서 입증된 'XM3 E-TECH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심민현 기자 2022-10-27 10:22:16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 탑재 도심구간 최대 75% EV모드 주행 가능 합리적인 가격...3094만 원부터

XM3 E-TECH 하이브리드 웨이브 블루.[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이코노믹데일리] 친환경 자동차의 선진 시장 유럽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르노코리아자동차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상륙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오는 28일부터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국내보다 앞서 출시된 유럽에서 전문가와 실제 구매자들로부터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란 평가를 받아온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자랑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시속 50㎞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 선택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B-모드'가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

아울러 연비 효율도 우수하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17.4km/ℓ이며 이중 도심 구간 연비는 17.5km/ℓ, 고속도로 연비는 17.3km/ℓ다.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는 복합 17.0km/ℓ, 도심 17.4km/ℓ, 고속도로 16.6km/ℓ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구동 전기모터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탑재됐고, 하이브리드에 최적화 된 1.6 가솔린 엔진과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결합됐다.

외관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다른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유럽 시장에서 '르노 아르카나'의 상위 트림에만 적용 중인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를 기본 적용했고, XM3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일렉트릭 오렌지'와 '웨이브 블루' 색상을 새로 도입했다.

이 외에도 전 트림에 오토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차간거리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LKA), 오토매틱하이빔(AHL) 등의 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이 기본 장착됐다.

한편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반영한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실제 소비자 구매 가격은 RE 3094만원, INSPIRE 3308만원, INSPIRE(e-시프터) 333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