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3분기 성적표를 집어든 게임업계는 다음달 1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 2022'에서 다수 신작들을 선보인다.
이번 지스타에서 신작을 선보이는 업체는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이다.
먼저 넷마블은 지스타 2022 B2C 메인 전시장에 '넷마블관'을 열고 신작 4종을 출품한다. 24일 공개된 신작 라인업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4종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의 경우 MMORPG로 각각 게임과 드라마를 원작 IP로 하는 게임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에서 배포한 '파라곤'을 기반으로 3인칭 슈팅게임(TPS) 장르와 다중사용자전장(MOBA) 장르를 결합했다. 하이프스쿼드는 배틀로얄 형식의 근접 전투 게임이다.
지스타 넷마블관은 총 100부스 규모에 160여대 시연대, 오픈형 무대로 구성된다. 넷마블은 지스타 현장에서 캐릭터 인기 투표, 승부 예측, 코스플레이, 스탬프 미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앞서 '게임스컴 2022'에 출품해 호평받은 'P의 거짓'을 출품한다. 지스타에서는 게임스컴 출품 버전에는 한국어 자막과 더 향상된 그래픽이 제공된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개발 전문 업체인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게임으로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소재 게임이다. 이용자는 피노키오가 돼 19세기 말 근대 유럽의 어두운 시대배경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200부스 규모 시연 및 행사 자리에서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매드엔진의 '나이트크로우'를 선보인다. 위메이드는 최근 블록체인 메인넷 전환과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성공한 플랫폼 '위믹스 3.0' 생태계에 대한 비전 등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넥슨과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의 출품작은 공개되지 않았다. 넥슨은 오는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행사를 통해 신작 라인업과 부스 콘셉트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도 행사 전인 내달 초 본격적으로 지스타 출품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의 예상되는 출품작으로는 최근 베타 테스트를 거치며 주목받은 PC게임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가 예상된다. 이에 앞서 공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도 출품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출시된 작품의 경우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등이 전시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출시하기로 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시연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도 최근 사전예약에 들어간 '에버소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디스테라'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지난 8월 말부터 이용자 소통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인만큼 이번 지스타에서도 다양한 이용자 참여형 행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지스타 2022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총 2521부스(B2C관 1957·B2B관 564부스) 규모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에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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