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 '품질경영' 선진화...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 수상

김종형 기자 2022-10-21 17:35:26
'품질이 곧 경쟁력' 경영 방침...2020년 취임 이후 품질 실패 비용 절반 낮춰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조석 사장(오른쪽)이 21일(금) 경북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한국품질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 품질상 시상식’에서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사진=현대중공업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 품질경영 선진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일렉트릭은 21일 조 사장이 경북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한국품질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 품질상 시상식'에서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품질경영학회는 국가 산업 발전과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한 경영인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2020년 현대중공업그룹 외부 출신 대표로 영입된 인사로 30여 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에너지와 산업정책, 통상 분야를 두루 거친 경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대일렉트릭은 조 사장 취임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후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종합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조 사장은 '품질이 곧 경쟁력'이라는 경영 방침으로 디지털 중심 전사적 품질 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구체적으로는 △울산 변압기 공장 스마트 팩토리 준공 △조립 공정 프로세스 자동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 품질 분석 및 관리 △디지털 검사장비(스마트 글래스) 도입 등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취임 이후 현대일렉트릭의 품질 실패 비용은 절반가량 낮아졌다.

조 사장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친환경·고효율 전력기기 개발로 신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민·관·연과 손잡고 산업단지와 대학 캠퍼스 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 융복합 사업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조 사장은 "기본에 충실한 품질 방침과 품질 관리 시스템 고도화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혁신 활동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