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의 기대 신작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1일 오전 11시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북미, 유럽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이나 등록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 플랫폼은 안드로이드와 iOS, PC와 콘솔 등 전체로 디바이스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 흥행작인 '카트라이더'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정식 후속작으로, 4K UHD 그래픽과 HDR을 지원해 기존 대비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만의 스티커를 제작하고 부착하는 '리버리' 기능도 지원해 이용자 개인간 개성도 뽐낼 수 있다.
테스트에서는 자유롭게 대전 연습이 가능한 AI 모드 매칭과 카트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카트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추가됐다. 주어진 미션에 따라 주행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라이센스 시스템도 최고 난이도인 'L3' 등급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본인 플레이 기록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보 페이지, 업적 시스템을 추가해 지난해 진행된 3차 테스트 대비 신규 콘텐츠도 도입됐다.
이날 PC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플레이해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기존 카트라이더 시리즈의 조작감은 살리면서도 보다 넓어진 시야와 향상된 그래픽이 눈에 띄었다.
테스트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타 이용자와의 매칭은 매끄럽게 이뤄졌고, 모바일 버전에 걸맞게 다듬어진 유저 인터페이스(UI)는 직관적인 편으로 신규 이용자나 기존 이용자 모두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또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와 유사하게 모바일 버전에서도 PC 버전과 유사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었다. 카트라이더 시리즈에서 숙련도가 필요한 핵심 기능인 '드리프트' 역시 PC 버전의 경우 기존 카트라이더의 조작감을 잘 살렸고, 모바일 버전의 경우는 하나의 버튼과 방향키 조합만으로 드리프트를 구사할 수 있는 '드리프트 어시스트 모드'가 편리했다.
아직 오픈 베타 테스트라는 특성상 계정 간 연동이나 로딩 및 멈춤 현상도 종종 나타났지만, 카트라이더 지적재산권(IP)을 살리면서 2022년에 걸맞는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잘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게임 내 과금 요소인 카트바디(자동차)와 캐릭터의 경우 유료 재화로 보이는 'K-코인'으로 결제하는데, 아직까지 현금과의 교환 비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테스트 기간 중에는 게임에 접속하거나 대전에 참여하는 등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 '택시기사 브로디', '괴도 크리스' 등 캐릭터부터 '저스티스' 등 카트바디까지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제공 이벤트도 실시한다. 테스트 기간 중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 매칭 플레이를 진행한 이용자 100명에게 1만 원 상당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 또 같은 시간대에 10회 이상 매칭 플레이를 진행한 이용자 2명에겐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를 선물한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모바일과 PC·콘솔 등 플랫폼 간 플레이를 자연스럽게 연동해 이용자들이 어떤 기기에서나 즐거운 레이싱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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