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 네이버 제공]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도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 '북토끼' 고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네이버웹툰도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웹사이트인 '북토끼' 운영진을 고소장을 제출했다.
17일 네이버웹툰은 이날 오전 경기도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북토끼' 운영진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네이버측은 수사업무 진행의 원활함을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경기도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북토끼' 운영진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토끼' 운영진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한 데 이은 추가 고소다.
[북토끼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 사이트 / 인터넷 캡쳐]
'북토끼'는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로, 유료 웹소설을 내려받은 뒤 무단으로 게재하는 방식으로 각종 불법도박 사이트와 음란 사이트 배너를 게재, 광고 수익금을 얻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또 수차례 도메인을 바꾸어 차단망을 피하고, SNS를 통해 음지에서 지속적으로 새 도메인을 배포하는 등 악질적으로 운영돼 왔다.
이 같은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카카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불법유통 웹사이트 어른아이닷컴 운영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0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해 승소했으며, 이를 통해 만연한 불법유통 및 사이트 운영진에 경각심을 안겼다.
네이버웹툰 측은 "국내 1위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서 수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해 수사에 힘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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