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삼성화재, 상반기 순이익 7499억원…0.8%↑

이아현 기자 2022-08-11 14:42:31
특별배당 제외 시 순이익 18.9% 증가

[사진=삼성화재]

[이코노믹데일리]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대비 0.8% 늘어난 7499억원을 기록했다. 

1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세전 이익은 1.8% 성장한 1조28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작년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을 제외할 경우 18.9%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원수보험료(매출액)는 전년 대비 1.3% 늘어난 9조887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의 원수보험료가 10%, 자동차보험이 0.9% 늘었다. 

종목별 손해율은 일반보험이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개선된 69.3%로 나타났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따라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로 81.1%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유가 상승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사고율이 감소해 1년 전보다 2.5%포인트 개선된 76.5%를 기록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년 이상의 성과를 시현했다"며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