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게임즈가 유통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신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가운데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업데이트로 인해 핵심 카드로 꼽히는 '키타산 블랙'의 뽑기 확률이 높아지는 이벤트(픽업)가 끝나는데, 당초 공지한 이벤트 시간이 업데이트와 겹쳐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검 및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9일 공식 카페에 공지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육성 우마무스메 '카렌짱'과 신규 서포트카드 '유키노 비진(SSR 등급)', '니시노 플라워(SR 등급)' 등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신규 이용자를 위한 패키지 상품이 2종 추가돼 상시 판매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문제삼는 것은 뽑기 확률 변화와 관련한 내용이다. 이날 업데이트 전까지는 지난달 25일 추가된 기존 신규 카드 '키타산 블랙'을 뽑을 확률이 다소 높게 제공됐다. 키타산 블랙은 반복 육성이 주력 콘텐츠인 게임 시스템상 핵심 카드로 꼽힌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새로 업데이트 되는 신규 카드(육성 우마무스메 카렌짱, 서포트카드 유키노 비진)에 대해서만 확률 상향이 제공된다. 신규 카드들의 뽑기 확률 증가 이벤트는 10일 점검 완료 이후 시점부터 오는 18일 오전 11시 59분까지다.
문제는 당초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25일 오후 12시 키타산 블랙 출시 업데이트 당시 키타산 블랙의 뽑기 확률 증가 이벤트를 10일 오전 11시 59분까지 진행하겠다고 공지하며 게임 내에도 지속 노출해왔다는 것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가 오전 8시부터 진행되며 점검으로 인해 당초 공지된 이벤트 시간이 덜 제공됐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공식 카페 업데이트 소식을 알린 공지사항에는 "뽑기 확률 증가가 10일 오후 12시까지라고 해서 뽑기를 할 수 있는 재화를 쓰지 않고 모으다가 한 번에 쓸 생각이었다", "어느 게임이 업데이트를 이벤트 시간 중에 하느냐. 심지어 마지막 날에"라는 등 피해를 받았다며 다그치는 댓글들이 다수 올라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3일에도 업데이트 및 점검 시간을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약 3시간이나 지연되어 이용자들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에는 업데이트 이후 게임 내 유료 재화 일정량을 모든 이용자에 제공하는 식으로 보상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본지에 "아직 공지가 나온 게 없어 내부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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