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인제] 이재인(DRT·K3-GT)이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하드론 GT-200 클래스 결승전에서 한 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는 영리한 레이스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주관 및 주최하는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하드론 GT-200 클래스 결승전 경기가 2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1랩=3.908km)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 11시 2분에 진행된 GT-200 예선에서는 이동일(라온레이싱·벨로스터·1분12초629)이 폴 포지션(1번째 그리드)을 선점했고, 2번째와 3번째 그리드는 이재인(1분12초680)과 정준모(BMP퍼포먼스·K3-GT·1분13초295)가 각각 차지했다.
각각 3라운드 1, 2, 3위를 기록한 이동일, 최찬석(RedconMotorsports·벨로스터), 정규민(BRANDNEWRACING·투스카니)은 피트 스루(핸디캡 타임)를 이행해야 했다.
결국 오후 3시 25분경 진행된 결승전 승부는 핸디캡 타임이 갈랐다.
총 20바퀴를 도는 결승 출발과 함께 예선에서 1, 2위를 기록한 이동일과 이재인이 15랩까지 순위 변동 없이 상위 선두권을 지켰다.
그러나 이동일이 16랩에서 피트 스루를 이행하기 위해 서킷을 빠져나갔고, 이재인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이재인은 24분33초320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포디움 두 번째 자리는 정준모의 몫이었다. 경기 초반 하위권에 처져있던 정준모는 8랩부터 뒷심을 발휘해 24분38초664로 2위를 차지했다.
포디움 3위는 2라운드 우승자 원대한이 움켜쥐었다.
경기 중후반까지 1위를 질주하던 이동일은 핸디캡 타임을 극복하지 못하고 24분57초726의 기록으로 다섯 번째로 결승선에 도착했다.
이날 GT-200 결승전에 참가한 13명 선수 중 완주에 성공하지 못한 선수는 박환철(LIQUIMOLY JD RACING·투스카니 엘리사) 한 명뿐이었다.
한편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5라운드는 오는 9월 24~25일 양일간 장소를 바꿔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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