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 14 시리즈와 함께 내놓을 차세대 애플워치 시리즈에 '프로' 라인업을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미국 IT 전문매체 GSM아레나 등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애플워치 8 시리즈에 '프로' 라인업을 추가한다. 이에 따라 전체 라인업은 보급형, 일반형, 고급형 등 3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나올 '프로' 모델은 1.9 화면이 탑재된 애플워치 시리즈 7 45mm보다 화면이 더 크고 티타늄과 사파이어 글래스 등 고급 소재를 갖췄다. 기능상으로도 더 강력한 방수 기능과 배터리 수명, 수영과 트래킹 등에 대한 고급 위치추적 기능 등이 탑재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출시가 기정사실화된 애플워치 8 프로의 가격은 900~999달러(약 118만~130만 원)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는 아이폰 13 시리즈 최상위 기종인 프로 모델 가격(999달러부터)과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애플워치 프로를 통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일부 고객층을 흡수하고 싶어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 매니아들 사이에선 애플워치보다 가민, 핏빗 등 스포츠 특화기능이 발달한 브랜드가 인기가 높고 높은 비용도 지불하기 때문에 해당 고객층을 흡수하려 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자사 고급 라인업에 '프로'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에 따라 '프로' 이름이 붙은 애플 제품은 아이폰부터 맥북, 아이패드, 에어팟에 이어 애플워치까지 추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일부 액세서리만 다른 애플워치 에르메스 에디션 등 일부 고급 모델과도 디자인, 성능 등에서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도 다음달(8월) 10일 글로벌 언팩 행사에서 새 폴더플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 4, Z플립 4과 함께 갤럭시워치5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올해부터는 '클래식'이란 기존 고급 모델 명칭을 버리고 '프로' 라는 명칭을 붙일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워치5 시리즈의 가격은 45만~70만 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팩트앤팩터'는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이 지난해 224억6000만 달러(약 30조 원)에서 오는 2028년이면 975억2000만 달러(약 12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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