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즉시 출고 가능합니다" 지프가 MZ세대를 위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컴패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무엇보다 최근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의 영향으로 신차 출고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즉시 출고'를 자신한 점이 인상적이다.
지프는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카페 쎈느에서 '뉴 컴패스'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뉴 컴패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소개된 2세대 컴패스의 부분 변경 차종으로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고 한국 시장에 출시됐다.
지난해 지프는 국내에서 대형 SUV 랭글러로 1039대, 소형 SUV 레니게이드로 2708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프는 올해 준중형 SUV 컴패스로 내수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이날 "뉴 컴패스는 완성도 높은 외관과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 사양 등을 고루 갖췄다"며 "다재다능한 뉴 컴패스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 컴패스는 리미티드 2.4 FWD, 리미티드 2.4 AWD, S 2.4 AWD 등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뉴 컴패스 외관은 신규 그릴과 범퍼, LED 헤드램프 등을 장착해 이전보다 세련된 형상을 자아낸다. 휠은 트림에 따라 18인치 또는 19인치를 장착했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10.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유커넥트 티맵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신규 스티어링 휠은 열선을 지원한다.
2.4L 멀티에어 엔진과 6단 및 9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트림에 따라 9.6~9.7㎞/L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측은 리미티드 2.4 AWD와 S 2.4 AWD의 경우 최대 토크를 각 바퀴에 완전히 전달해 동급 최상의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시스템은 뒤축 분리 기능으로 4륜과 2륜의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하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원격 시동 시스템 등의 편의 기능과 주차 보조 시스템, 언덕 밀림 방지,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등의 운전 보조 기능도 적용됐다.
김병희 지프 세일즈 트레이너는 이날 뉴 컴패스의 경쟁 모델을 묻는 질문에 "상품 모델로 따지면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유니크한 옵션들을 자랑한다"며 "기존 콤팩트 SUV가 도심형에 치중한 반면 뉴 컴패스는 실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갖고 있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측은 빠른 출고 역시 자신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관계자는 "뉴 컴패스의 경우 즉시 출고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물량이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 컴패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리미티드 2.4 FWD 5140만 원, 리미티드 2.4 AWD 5440만 원, S 2.4 AWD 564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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