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태양광·풍력, 수소 에너지 등 청정 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탄소포집·활용(CCU)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CCU는 산업체나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가스전이나 석탄층 등에 저장하고 이를 고부가가치 제품 등으로 바꾸는 기술을 뜻한다. '저장한다'라는 의미를 더해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라고도 한다. 탄소 중립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70 글로벌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서 CCUS 기술 기여도를 전체 감축량의 15% 수준으로 제시했다.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 기준으로 약 22억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야 한다면 이 가운데 약 3억톤은 CCU 기술로 처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술적 난이도가 비교적 높고 제품 대비 생산 단가도 낮지 않다는 점을 들어 다른 나라에서는 CCU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에 혜택을 주고 있다. 미국은 세액 공제 혜택을 주고 EU는 주요 연구개발(R&D)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식이다. 한국도 지난 2020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CCU 대응 로드맵을 만들었다.
개별 기업들도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고도화로 친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에 구축한 CCU 파일럿 설비 등으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같은 외부 ESG 평가 기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친환경 정책인 2030 비전을 통해 CCU 적용을 확대,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중장기 투자를 통해 탄소 감축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철강업계 최초로 CCU 기술 실증 사업에 돌입했다. 2023년 12월까지 CCU 기술 실증과 함께 공정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완료해 설비 제작 및 설치까지 아우르는 기술 패키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채 첫 CCU 실증 사례로, 포스코는 이를 통해 연간 32만 톤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그룹의 발전용 연료전지 제작 계열사인 두산퓨얼셀도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과 손잡고 본격 기술 개발에 나선다.
3일 체결한 ‘청정수소 연료전지 개발·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연계 CCU 기술 개발 △기존 수소 연료전지를 블루·그린수소 연료전지로 전환 △암모니아 연료전지 실증사업 공동협력 및 사업화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두산퓨얼셀은 에너지연과 연료전지 연계 CCU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한국남부발전과 해당 기술을 적용한 블루수소 연료전지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이 끝나면,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 하에 기존에 설치했던 수소연료전지를 블루수소 연료전지로 교체함으로써 청정수소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정부의 청정수소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청정수소 연료전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CCU는 산업체나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가스전이나 석탄층 등에 저장하고 이를 고부가가치 제품 등으로 바꾸는 기술을 뜻한다. '저장한다'라는 의미를 더해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라고도 한다. 탄소 중립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70 글로벌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서 CCUS 기술 기여도를 전체 감축량의 15% 수준으로 제시했다.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 기준으로 약 22억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야 한다면 이 가운데 약 3억톤은 CCU 기술로 처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술적 난이도가 비교적 높고 제품 대비 생산 단가도 낮지 않다는 점을 들어 다른 나라에서는 CCU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에 혜택을 주고 있다. 미국은 세액 공제 혜택을 주고 EU는 주요 연구개발(R&D)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식이다. 한국도 지난 2020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CCU 대응 로드맵을 만들었다.
개별 기업들도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고도화로 친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에 구축한 CCU 파일럿 설비 등으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같은 외부 ESG 평가 기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친환경 정책인 2030 비전을 통해 CCU 적용을 확대,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중장기 투자를 통해 탄소 감축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철강업계 최초로 CCU 기술 실증 사업에 돌입했다. 2023년 12월까지 CCU 기술 실증과 함께 공정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완료해 설비 제작 및 설치까지 아우르는 기술 패키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채 첫 CCU 실증 사례로, 포스코는 이를 통해 연간 32만 톤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그룹의 발전용 연료전지 제작 계열사인 두산퓨얼셀도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과 손잡고 본격 기술 개발에 나선다.
3일 체결한 ‘청정수소 연료전지 개발·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연계 CCU 기술 개발 △기존 수소 연료전지를 블루·그린수소 연료전지로 전환 △암모니아 연료전지 실증사업 공동협력 및 사업화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두산퓨얼셀은 에너지연과 연료전지 연계 CCU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한국남부발전과 해당 기술을 적용한 블루수소 연료전지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이 끝나면,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 하에 기존에 설치했던 수소연료전지를 블루수소 연료전지로 교체함으로써 청정수소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정부의 청정수소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청정수소 연료전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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