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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서 예인선 기울었다...기름 일부 해상 유출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02 16:46:51

방제 작업 중인 해경[사진=인천해양경찰서/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연합뉴스에 의하면 2일 오전 10시 16분 인천시 중구 남항 모래부두 앞바다에 계류 중이던 100t급 예인선이 기울어졌다.

이 사고로 배 좌현 연료탱크에 실려 있던 벙커A유 1만6천ℓ 중 일부가 해상에 유출됐다.

당시 부두에 계류 중이던 예인선이 썰물로 물이 빠지면서 기울자 연료 탱크에 설치된 에어밴트를 통해 기름이 흘러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밴트는 연료 탱크의 유증 환기와 배출을 위해 외부로 노출된 통기관이다.

예인선 선장의 신고를 받은 인천해양경찰서는 경비정과 방제정 등 8척을 현장에 투입해 가로 5m·세로 50m 크기의 검은 유막을 확인했다. 해경은 기름이 유출된 선박 에어밴트를 막고 흡착포와 오일펜스를 이용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후 추가로 유출된 기름은 없으며 정확한 유출량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