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한국은 지구상에서 수면 부족이 가장 심한 나라다.
영국 BBC에 의하면 한국은 수면 부족이 가장 부족한 나라 중 하나이다. 또한 선진국 중 자살율 1위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고 전했다.
이러한 통계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고 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한국은 불과 몇 십 년 만에 최빈국에서 세계적인 기술강국으로 발전하면서 대중문화에 영향력 또한 매우 커졌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처럼 천연자원이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빨리 움직여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인들은 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의 증상을 얻게 됐다.
이로 인해 수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2019년 한국의 수면 산업은 25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엔 백화점 전체에 최적의 수면용품이 진열돼있고 약국엔 한방 수면제와 보약으로 가득 차있다.
한국에서 수면제 중독은 전국적인 유행병이며, 공식 통계는 없지만 약 10만 명이 수면제 중독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BC는 서울 강남의 수면클리닉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 A 씨를 인터뷰했다. A 씨는 "하루에 수면제를 20알까지 복용하는 고객도 종종 있다"라며 "보통 잠이 드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한국인들은 정말 빨리 자고 싶어 하기 때문에 약을 먹는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수면제와 명상, 휴식등의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문제는 개인적인 접근법으로만 다루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면 부족 현상이 불합리한 직장 문화와 사회적 압력에서 기인했다고 보는 평론가들은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서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BBC는 이들의 견해를 인용해 "과다한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부족의 해결책을 개인에게 찾으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명상이나 짧은 휴식은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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