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민수 실장은 "미래 매장에서는 서빙 로봇 간 협업이 늘 것"이라며 "로봇 도입은 궁극적으로 매장 운영 효율화로 더 좋은 서비스를 좋은 가격대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는 음식을 운반하는 자동 카트 활용이 중심이지만 로봇을 크게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고도 소프트웨어 개발로 서빙 로봇 역할 확장 시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이 도착하면 음식 추천 등 매장 홍보가 일례다. 일행 도착 인원을 알리고 테이블까지 안내하는 기능도 예상된다.
서빙 로봇은 우아한형제들이 2019년 국내 처음 서비스 상용화를 진행했다. 글로벌 시장은 2014년 서빙 로봇이 출시된 이후 점진적으로 성장해왔다. 국내 서빙 로봇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2000~3000대가 추정된다. 올해는 약 5000~7000대까지 성장이 전망된다.
당초 배달의민족은 '배달 로봇'을 통해 라이더 부족 현상이나 라이더 사고 위험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오다가 현재는 '서빙 로봇'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서빙 로봇은 대중소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다. 이외 이동식 매대 겸 홍보 역할 등 몰이나 마트, 비대면 관심이 높은 클럽하우스, 브로셔 전달 등 미술관 전시회, 스마트 팩토리 물류 로봇 대신 무겁지 않은 상품 이동처럼 공장 물류 자동화 등에도 쓰인다.
특히 배달의민족이 실제 서빙 로봇을 도입한 입점 점주들 의견을 취합해본 결과 ▲탄력적 인력 운용 ▲노동 피로도 감소 ▲비대면 서비스 면에서 만족도가 높다. 특히 로봇 도입으로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직원들은 서비스 등 고관여 업무, 고객 응대 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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