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금융기술(핀테크) 업체들의 발빠른 혁신에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아 온 대형 은행들이 정보통신(IT) 부문을 중점 보완하면서 그 격차를 좁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보완과 안전성에도 본궤도에 올라 핀테크 강점이었던 결제 프로세스 단순화 과정도 대형 은행들이 속속 실현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핀테크와의 경쟁 속 대형 은행의 변신' 보고서에서 올해 대형은행이 제공하는 가맹점 서비스와 관련,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핀테크 기업을 넘어선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JP모건 등이 핀테크 기업보다 '가맹점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BaA는 1000점 만점에 894점으로 1위, JP모건은 87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소는 수수료 구조 투명성이 제고된 데 이어 고객지원을 강화하고 빠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고객 친화적 서비스 제공이 곧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가맹점 서비스 만족도가 핀테크를 앞섰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구소는 "대형 은행들은 핀테크의 강점으로 꼽히는 IT부문에 대한 보완과 함께 팬데믹 기간 중소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신뢰도를 높였다"며 "이런 소통은 서비스 비용 감소와 수수료 투명성에 관한 이해도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혁신 속도로 기존 경계가 사라진다는 의미의 '빅블러'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대형 은행들은 핀테크와의 경쟁에서 약점을 보완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장점의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장혜원 연구원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전통적 은행들과 핀테크 간 경쟁 또는 협력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디지털 혁신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신뢰도, 안전성 등 기존 장점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 고객 접점을 통한 친밀감 형성 등 은행들이 가진 장점들을 살려 은행만의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핀테크와의 경쟁 속 대형 은행의 변신' 보고서에서 올해 대형은행이 제공하는 가맹점 서비스와 관련,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핀테크 기업을 넘어선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JP모건 등이 핀테크 기업보다 '가맹점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BaA는 1000점 만점에 894점으로 1위, JP모건은 87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소는 수수료 구조 투명성이 제고된 데 이어 고객지원을 강화하고 빠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고객 친화적 서비스 제공이 곧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가맹점 서비스 만족도가 핀테크를 앞섰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구소는 "대형 은행들은 핀테크의 강점으로 꼽히는 IT부문에 대한 보완과 함께 팬데믹 기간 중소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신뢰도를 높였다"며 "이런 소통은 서비스 비용 감소와 수수료 투명성에 관한 이해도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혁신 속도로 기존 경계가 사라진다는 의미의 '빅블러'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대형 은행들은 핀테크와의 경쟁에서 약점을 보완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장점의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장혜원 연구원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전통적 은행들과 핀테크 간 경쟁 또는 협력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디지털 혁신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신뢰도, 안전성 등 기존 장점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 고객 접점을 통한 친밀감 형성 등 은행들이 가진 장점들을 살려 은행만의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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