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연일 악화 일로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바라보는 금융 투자업계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까지 관망하라는 시각과 매수 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자사 모바일 금융플랫폼 스타뱅킹 앱 '마이데이터 자산관리' 메뉴에 '우크라이나 사태 Q&A'를 띄워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까지 관망하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원자재 가격 불안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축소가 현재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과거를 살펴보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시장 불안이 장기화하는 사례는 드물었다"며 "우크라이나발 불안도 시간이 지나며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당장의 손실을 보고 팔기보다는 매수 전략을 세우는 편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국내외 시장 투자자들의 단기적 손실이 불가피하나 저가 매수가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하나은행은 "극단적인 공포 상황에서 손절매보다는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조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쟁 6개월 후 미국 증시는 평균 16%가량 반등한 전례를 제시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물리적 공격은 지속될 것이나, 전 세계의 에너지 공조 움직임이 투자 심리를 반전시킬 것"이라며 "주가연계펀드(ELF), 주가연계신탁(ELT) 등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주식형 펀드는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에 관한 투자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김경원 NH농협은행 올(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국내외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고객을 상대로 자문할 때 저가 매수를 권하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장기간 가져갈 돈이라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고, 이 경우에도 분할매수를 권한다"고 전했다.
김 전문위원은 국내 시장보다는 미국 시장 펀드에 가입할 것을 추천했다. 한국은 원자재 수입국인 데다 신흥국에 속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타격이 더 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다만 미국 시장이더라도 기존에는 4개 정도로 분산해 펀드 가입을 권했다면 지금은 6~7개 정도로 더 쪼개 가입할 것을 권한다"며 "또 기존에 인덱스 펀드 비중을 50% 정도로 권했다면, 지금은 70% 정도로 높이라고 조심스럽게 권유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5일(현지시간)당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한 바 있다. 국내 금융당국과 각 금융사들은 24시간 점검을 하며 이날 휴일에도 유사 시 대응반 가동 등 준비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자사 모바일 금융플랫폼 스타뱅킹 앱 '마이데이터 자산관리' 메뉴에 '우크라이나 사태 Q&A'를 띄워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까지 관망하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원자재 가격 불안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축소가 현재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과거를 살펴보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시장 불안이 장기화하는 사례는 드물었다"며 "우크라이나발 불안도 시간이 지나며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당장의 손실을 보고 팔기보다는 매수 전략을 세우는 편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국내외 시장 투자자들의 단기적 손실이 불가피하나 저가 매수가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하나은행은 "극단적인 공포 상황에서 손절매보다는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조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쟁 6개월 후 미국 증시는 평균 16%가량 반등한 전례를 제시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물리적 공격은 지속될 것이나, 전 세계의 에너지 공조 움직임이 투자 심리를 반전시킬 것"이라며 "주가연계펀드(ELF), 주가연계신탁(ELT) 등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주식형 펀드는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에 관한 투자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김경원 NH농협은행 올(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국내외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고객을 상대로 자문할 때 저가 매수를 권하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장기간 가져갈 돈이라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고, 이 경우에도 분할매수를 권한다"고 전했다.
김 전문위원은 국내 시장보다는 미국 시장 펀드에 가입할 것을 추천했다. 한국은 원자재 수입국인 데다 신흥국에 속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타격이 더 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다만 미국 시장이더라도 기존에는 4개 정도로 분산해 펀드 가입을 권했다면 지금은 6~7개 정도로 더 쪼개 가입할 것을 권한다"며 "또 기존에 인덱스 펀드 비중을 50% 정도로 권했다면, 지금은 70% 정도로 높이라고 조심스럽게 권유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5일(현지시간)당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한 바 있다. 국내 금융당국과 각 금융사들은 24시간 점검을 하며 이날 휴일에도 유사 시 대응반 가동 등 준비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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