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매출·영업익 또 사상 최대 실적 경신" LG생건, 작년 매출 8조 넘었다

이호영 기자 2022-01-27 20:17:08

[사진=LG생활건강]

[데일리동방]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지난해 매출 8조915억원, 영업익 1조2896억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익 각각 3.1%, 5.6%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매출과 영업익 모두 17년 연속 성장했다. 매출은 8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LG생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조231억원, 영업익은 5.9% 감소한 2410억원이다. 화장품 사업 경우 4분기 주요 행사인 중국 광군절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브랜드 글로벌 입지를 재입증했다. 

LG생건은 "작년은 잇단 변이 바이러스 출연과 확산으로 경기 회복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불안정한 사업 환경이 지속된 데다 주요 시장에서 소비 둔화와 경쟁 심화로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 원칙에 기반한 사업을 펼치며 화장품 사업과 생활용품, 음료 사업의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과 영업익, 당기순익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했다. 

'데일리 뷰티'를 포함한 전체 화장품 사업 매출은 3.2% 성장한 5조7320억원, 영업익은 8.5% 성장한 1조468억원이다. 화장품 사업은 연간 매출 4조4414억원, 영업익은 6.5% 확대된 8761억원이다. 

생활용품(HDB) 사업은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2조582억원, 영업익은 1.7% 증가한 2089억원이다. 음료 사업은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조5919억원, 영업익은 6.2% 늘어난 2047억원이다. 

LG생건은 "화장품 이외 생활용품은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등 '데일리 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호조를 지속하며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며 "음료사업은 글로벌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이 있었지만 주요 브랜드 호실적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