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고, 은행권은 32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공급한다.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보증과 은행권 기존 대출 만기도 연장된다.
정책금융기관 지원의 경우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지점에서 특별자금지원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은행 신규 대출은 각 은행 지점에서 상담하면 된다.
아울러 정부는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초저금리 대출인 ‘희망대출플러스’ 프로그램을 10조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신용도에 따라 1~1.5%의 초저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대출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지속되면서 누적된 소상공인의 피해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은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다른 정책자금을 받은 경우에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나이스(NICE) 신용평점이 745점 이상인 중∙고신용 소상공인은 이달 24일부터 은행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평점 745점 이하인 저신용자 소상공인의 신청은 이달 3일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출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 5부제로 운영된다. 온라인 동시접속 등 시스템 정지, 창구방문 집중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신청인 대표자의 출생연도 끝자리 1·6(월), 2·7(화), 3·8(수), 4·9(목), 5·0(금)에 맞춰 신청해야 하며 주말·공휴일은 신청 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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