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가성비 '카페·베이커리' 설 선물...'할매니얼' 공략

이호영 기자 2022-01-20 08:59:41

[사진=SPC그룹]

[데일리동방] 떡·베이커리·커피 프랜차이즈업계는 임인년 이번 설에 '호랑이 해' 의미를 담아 부담없는 가격대 간식·음료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단호박·흑임자 등을 넣어 건강한 맛, 재미와 색다른 것을 좋아하는 '할매니얼(할머니 세대 취향의 밀레니얼 세대)' 취향에 딱이다.    

20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SPC삼립 떡 프랜차이즈 '빚은'과 베이커리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 전통 맛과 멋을 강조한 명절 선물세트를 내놨다. 

'빚은' 선물세트는 단호박·흑미·쑥·흑임자 등을 사용해 '할매니얼' 호응이 예상된다. 대표 선물세트 '복호랑이 선물세트'는 호랑이 모양 '복호랑이 설기'와 '영양찰떡', '왕찹쌀떡' 구성이다. '설기'는 단호박과 초코칩을 넣었다. '영양찰떡' 재료는 흑미·자색고구마·쑥·콩·호박·흑임자·밤 7가지다. 

빚은 리테일 전용 브랜드 '빚은앳홈'의 '호랭이떡 선물세트'도 떡 반죽 사이 흑임자 고물로 켜를 내고 호랑이 무늬를 살린 구름떡 12개가 들어 있다.

이번 설 선물세트에 전통 민화 패키지를 내세운 CJ푸드빌 '뚜레쥬르'도 흑임자와 쑥 등이 원료다. 김·땅콩·검은깨 3가지 맛의 '우리밀 전병 세트', 흑임자·쑥·팥·호박·고구마 앙금을 넣은 '봄이 쑥쑥 오색만주'가 일례다. 이들 제품은 '십장생도', '모란도' 민화로 화려함을 더했다. 

이외 쑥 시트 사이 인절미 크림, 쑥 크림, 인절미를 넣은 '봄이 쑥절미 생크림 케이크', '우리쑥 스폰지 케이크' 등도 쑥으로 건강함을 강조했다. 

'빚은'은 '복감사세트', '복장수가래떡세트', '찰떡세트', '견과세트', '양강세트' 등 1만~12만원대 37종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 '빚은앳홈' 선물세트는 삼립 온라인몰과 GS샵, 현대식품관 투홈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 판매한다. '뚜레쥬르' 이번 선물세트는 가성비도 높다. 만주·전병·웨이퍼·쿠키 등 디저트류 모두 1~2만원대다.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텀블러 등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더한 '투썸X락앤락 하트홀릭', 홈카페 '에이리스트' 제품의 '투썸 커피홀릭' 2가지 라인 선물세트 6종을 1~3만원대에 선보였다. 

할리스는 선물세트 '올 어바웃 에디션 1·2호', '밀크 하모니 세트' 3종 패키지에 한국 복주머니 색상을 적용, 전통 미를 강조했다. 디저트 페어링 흐름에 맞춰 스틱커피와 디저트(밀크 샌드 웨이퍼·스위티 봉봉박스) 등으로 구성했다. '밀크 하모니 세트' 경우 온라인몰과 전국 마트에서 판매한다. 

카페베네는 '베네 드립백 시그니처 선물세트', '홈카페 커피백 선물세트' 등 개인 커피 취향 맞춤별 설 선물세트 5종을 2~3만원대에 내놨다. 

업계는 "최근엔 받는 사람 취향을 반영한 실용적인 명절 선물이 인기"라며 "이번 설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는 집에서 마시기에 적당하다. 또 텀블러·머그 구성 세트 등으로 야외 캠핑 어디에서든지 쉽게 커피를 즐기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