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제약바이오] 대웅제약·루카스바이오·신신제약·비보존·국가신약개발사업단

이상훈 기자 2022-01-06 14:00:01

[사진=대웅제약, 엑소스템텍 업무협약]

대웅제약, 엑소스템텍과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대웅제약은 지난 5일 바이오 벤처 엑소스템텍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은 엑소스템텍과 함께 차세대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대웅제약의 DW-MSC의 줄기세포에서 엑소좀을 추출, 정제하는 기술을 확립하고 엑소좀 치료제 확장 연구 및 신규 적응증에 대한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엑소스템텍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공동개발 협력 및 기술이전도 가능하다.
 
엑소좀 치료제는 기존의 세포치료제와 비교해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으며 안정성과 순도가 높아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엑소스템텍은 2016년에 설립해 줄기세포 엑소좀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회사다. 4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완성도 높은 품질관리 체계 구축 및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프라인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엑소좀 치료제, 간섬유화 엑소좀 치료제, 광절단성 단백질 담지 기술 등이 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웅제약과 엑소스템텍은 신규 적응증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루카스바이오]

◆ 루카스바이오 "코로나 변이 적용 기억 T세포 치료제 개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루카스바이오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구진과 함께 코로나19 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범용 기억 T세포치료제 ‘LB-DTK-COV19’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결과는 지난달 25일 전문학술지 ‘첨단면역학회지(Frontiers in Immunology, IF:7.5)에 ‘Off-the-Shelf Partial HLA Matching SARS-CoV-2 Antigen Specific T Cell Therapy: A New Possibility for COVID-19 Treatment’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진이 발표한 ‘LB-DTK-COV19’ 세포치료제는 스파이크(Spike) 단백질을 타깃으로 삼은 기존 방법과는 달리, 스파이크 항원뿐 아니라 뉴클리오캡시드(Nucleocapsid), 멤브레인(Membrane) 항원을 3중으로 표적하도록 교육된 기억 T세포치료제다.
 
상대적으로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뉴클리오캡시드와 멤브레인을 표적으로 하기에 ‘유니버셜 세포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람백혈구항원 불일치에 대한 동종이계반응성이 낮아 이식편대숙주반응과 같은 합병증 위험성이 적어 범용 가능한 ‘기성품 세포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루카스바이오 조석구 대표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범용 기억 T세포치료제는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훌륭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뿐 아니라 항원 결정기만 알 수 있다면 백신 또는 치료제가 없는 어떠한 바이러스질환이라도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신신제약 신신HL 신제품 3종]

◆ 신신제약, 신신HL 신제품 3종 출시
 
신신제약의 건강 관리 전문 브랜드 신신HL이 임인년 새해를 맞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노년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기업 미션으로 삼는 만큼 나이가 많아질수록 관리가 필요한 부분에 맞춤형 제품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관절 및 연골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MSM플러스’, 뼈 건강을 위한 ‘코랄칼슘PGA플러스’, 수면 건강을 위한 ‘수면건강락티움플러스’ 등 3종이다.
 
프리미엄MSM플러스는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이유황(MSM)과 뼈 건강 필수영양소인 비타민D, 항산화 작용으로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C를 배합한 제품이다.
 
코랄칼슘PGA플러스는 위에 부담이 적고 체내 흡수가 용이한 청정 카리브해 코랄칼슘을 주원료로 하는 뼈 건강을 위한 제품이다. 코랄칼슘은 깨끗한 바다에서 자란 산호가 한번 소화한 유기칼슘이 원료로, 일반 칼슘보다 소화 흡수력이 높고 위장장애 발생이 낮다.
 
수면건강락티움플러스의 락티움은 따뜻한 우유 한 잔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한 원료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신신제약 박재원 신사업팀장은 “이번 신제품 3종 출시로 신신HL은 건기식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소비자 건강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사진=비보존]

비보존, JP모건 헬스케어 참석...2016년 이후 7번째
 
비보존은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2022)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이래 7번째 참석이다.
 
이번 행사에서 비보존은 글로벌 제약사 및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로펌, 유수의 신경과학 연구소 및 세계적 투자자들과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회사는 미팅을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및 VVZ-2471 등 후속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가능성 및 공동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링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하는 혁신 신약 연구개발 기업이다. 회사는 현재 대장절제술(연조직), 엄지건막류(경조직) 등과 관련한 수술 후 통증을 타깃으로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국내 및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해당 신약이 수술 후 통증 치료제로서 마약성 진통제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 VVZ-2471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포함하는 만성통증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경구형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로, 지난해 비임상을 통해 약물(모르핀) 중독 예방과 치료, 항불안 및 항우울 효과까지 확인한 바 있다.
 
비보존 이두현 회장은 “제약업계 유일의 블루오션 영역인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혁신 신약 개발 기업인만큼, 이번 컨퍼런스도 사업 전개 및 글로벌 제약, 의료서비스 네트워크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국가신약개발사업단 업무협약]

신약개발사업단-바이오의약품協, 신약개발 지원 MOU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신약개발 지원과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6일, 묵현상 단장과 이정석 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단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신약개발의 성공적 사업화에 필요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 기획, 허가 제도 합리화 및 글로벌화를 위한 규제과학 연구 및 정책 제언 등이며 협약 목적 달성을 위해 양 기관이 합의한 사항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1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연구개발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바이오의약품협회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보건의료산업 진흥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려는 기업중심으로 설립된 단체로 2011년 5월에 출범했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R&D)'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규제과학 연구지원센터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