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핼러윈데이 특수 몰이…이색마케팅 '봇물'

[데일리동방] 이달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유통가는 피자와 음료 등 한정판 상품부터 핼러윈 코스튬 등 기획전, 포토존 등 오프라인 행사 등으로 특수 몰이가 한창이다.

28일 유통업계는 핼러윈 데이 단독 협업 상품, 기획 상품으로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투니버스' 호러 애니메이션 '신비 아파트'와 핼러윈 협업 상품 11종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

SSG닷컴은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와 손잡고 '하루살이 짱상무 러쉬편'을 공개, 보랏빛 박쥐 모양 '배트 아트 배쓰 밤' 등 핼러윈 데이 시즌 상품 16종을 내놨다.

편의점 CU는 미국 곰 모양 캐릭터 '케어베어'와 함께 호박 발광 머리띠, 호박머리 모양 LED, 타투 스티커 등 이색 굿즈를 담은 핼러윈 7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 GS25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미니언즈 몬스터' 협업 행사 상품을 구입하면 캐릭터 담요를 준다.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할로윈 기획전'을 열고 망토·모자 등 '할로윈 코스튬', '할로윈 LED 램프' 등 인테리어용품, '할로윈 종이컵'·호박접시 등 파티용품, '할로윈 LED 회전봉' 등 완구까지 200여종 상품을 판매한다.

이커머스업계 쿠팡은 핼러윈 간식부터 코스튬·메이크업·홈파티용품까지 3500여개 핼러윈 데이 판매 기획전을 열고 있다.

식품·외식 프랜차이즈업계는 다양한 핼러윈 데이 한정판 상품으로 눈길을 끈다.

식품업계 오리온은 올해 핼러윈 시즌 한정판 '할로윈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단호박을 넣어 만든 비스킷을 단호박 초콜릿으로 커버링하고 마시멜로 속을 옥수수 크림으로 채워 핼러윈 시그니처 '호박' 맛을 초코파이로 구현한 것이다. 주황의 호박색과 보랏빛 마시멜로가 핼러윈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외식 프랜차이즈업계 배스킨라빈스는 핼러윈 시즌 스테디셀러 '마법사의 할로윈'에 더해 검은 색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붉은 색 레드 라즈베리 소르베의 신메뉴 '블랙 할로윈' 등 핼러윈 시즌 메뉴를 판매한다. 이외 '내 친구 드라큘라 튜브' 케이크, 블러디 콘셉트의 '블랙 앤 레드빈 블라스트'도 핼러윈 분위기를 돋운다.

도미노피자도 '슈퍼문 치즈 버스트 피자' 라지 1판과 '고스트 할로윈 피자' 라지 1판 구성의 '도미노 할로윈 팩'을 31일까지만 한정 판매한다. 파파존스 피자도 핼러윈 대표 이미지 호박 등불을 연상시키는 '할로윈 피자'를 출시, 판매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카페 브랜드 '모닝해즈'는 '검은 무덤'을 모티브로 검은 색 레몬 맛 핼러윈 아이스 음료 '블랙 레몬크러쉬'를 선보였다. 매일홀딩스 커피 브랜드 '폴 바셋'도 핼러윈 시즌 한정 펌킨 음료 '펌킨 라떼·아이스크림 펌킨 라떼·할로윈 주스·펌킨 식혜' 4종을 판매한다.

이외 31일까지 대형마트에서 하이트진로 '참이슬·진로' 구입 시 핼러윈 이미지 라벨(8종)·타투 스티커(7종) 증정, 교촌치킨 세트 요기요 주문 시 4000원 할인, 상하농원 참여형 '호박유령의 저주' 등 이벤트도 다양하다.

패션업계 무신사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넷플릭스와 오징어게임 초록색 체육복 456세트를 제작해 래플 이벤트 한정 판매에 나선 데 이어 내달 중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판매한다. 제로투세븐 알로앤루·알퐁소도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니트와 티셔츠, 원피스 등 '할로윈 파티룩'을 선보였다.
  한편 가족과 손잡고 가볼 만한 오프라인 행사도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달 31일까지 GPS 러닝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언택트런'과 '사진 인증' 릴레이 '포토존'으로 구성된 '롯데월드타워 미스터리 핼러윈'을 열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도 3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 시티 위례·부천·명지 점포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할로윈 페스티벌'을 열고 펫 포토 콘테스트와 펫 장난감·사료·디저트·의류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