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선택권 강화"…SKT, 어린이 이어 군인 타깃 요금제 출시

[데일리동방] SK텔레콤이 국군의 날을 맞아 군 장병 전용 요금제인 ‘0히어로 할인제도’를 새로 선보인다.

오는 10월 1일부터 가입 가능한 ‘0히어로 할인제도’는 SKT 회선을 사용하는 군인 고객에게 요금제에 따라 20% 요금 할인을 적용한다. 기존에 사용하는 5G·LTE 일반 요금제의 월정액 20%를 추가 할인 받는 방식이다. 25% 할인 혜택을 주는 선택 약정할인과 중복 적용하면 최대 45% 요금 할인이 가능하다.

데이터 혜택도 늘렸다. 4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군인 고객에게 일과 시간 후(평일 18시~22시, 주말/법적 공휴일)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매일 2GB(소진시 최대 3Mbps 속도로 이용)씩 추가로 제공한다. 부대 내에서는 데이터를 무제한급으로 사용할 수 있다.

‘0히어로 할인제도’는 SKT 고객센터나 대리점에 입영통지서·입영사실확인서·병적증명서 등 현역 입대 입증이 가능한 공문서를 제출하면 가입할 수 있다. 입대일 기준으로 24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0플랜 히어로’, ‘0플랜 슈퍼히어로’ 등 군인 전용 요금제에 가입해야 맞춤형 혜택을 제공 받았지만, 새로 선보인 ‘0히어로 할인제도'를 통해 일반 요금제를 사용하면서도 군인 전용 혜택을 받는 대상을 늘렸다.

SKT가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는 요금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초에는 어린이 요금제 3종과 청소년 요금제 4종 등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 대상의 요금제를 신규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2만원대 요금제를 선보이거나 EBS 데이터팩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맞춤형 혜택도 내놨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군 부대 내 휴대폰 사용 등 복지 수준이 개선된 상황을 고려해 MZ 세대 군인들이 부담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SKT의 군인 전용 혜택인 ‘0히어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 특성에 맞는 신규 요금 상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