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디션은 롯데칠성음료가 진행 중인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 일환이다.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레시피를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형 수제맥주 브루어리 인큐베이팅을 위해 기획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브루어리와 소비자 간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다양한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먼저 내달 초 오디션을 알리는 티저를 공개하고 참가 신청할 수 있는 이벤트 페이지를 연다. 이어 다음달 말부터 약 3주간 소비자 온라인 투표로 최종 10개 수제맥주를 선정한다. 이처럼 뽑힌 10개 수제맥주 가운데 유통사 MD와 브루마스터, 한국수제맥주협회 등 전문가와 소비자 블라인드 시음 테스트를 거쳐 최우수작을 선정한다.
최우수작엔 상금과 생산, 판매처 입점 우선권을 제공한다. 9개 브랜드에도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총 7000만원에 이르는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또 최종 선정한 10개 수제맥주는 캔 제품 생산부터 유통 채널 입점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인큐베이팅을 받는다.
'수제맥주 캔이 되다' 오디션 참여를 원하는 중소형 수제맥주사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8월 초부터 약 2주 동안 지원할 수 있다. 1개사에서 맥주 종류별로 다회 참여할 수 있다. 단지 소규모 제조면허를 보유한 브루어리만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캔맥주 출시 제품은 제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수제맥주 클러스터 사업이 이번 오디션을 통해 본격화하는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수제맥주사들이 설비 투자 부담 없이 양질의 수제맥주를 시장에 선보이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좋은 아이디어와 레시피를 갖고 있는 수제맥주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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