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하나은행이 판매한 영국 펀드의 환매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원금의 50%를 우선 돌려받게 됐다. 하나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자 보호방안을 의결했다.
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투자원금 선지급이 결정된 펀드 판매 총액은 1363억원에 이른다. 영국 부가가치세 펀드 570억원, 신재생에너지 펀드 535억원, 루프탑 펀드 258억원 등이다.
선지급금을 지급받은 투자자는 자금 회수 시 판매 회사와 최종 정산하게 된다. 향후 배상 기준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준용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만기에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에게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판매사 주관으로 투자자의 자산 실사를 진행하는 것은 드물지만, 은행 측은 신속한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직접 실사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사 결과, 운용사가 제공한 최초 투자제안서와는 달리 우발적 선순위 채권이 발생하면서 펀드 투자금의 순위가 변경된 정황 등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이를 토대로 향후 투자금 회수 시 펀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 선지급을 결정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이번 선지급과 관련한 프라이빗뱅킹(PB) 간담회를 열어 해당 상품을 판매한 PB들에게 해당 사실을 설명하고, 조만간 각 영업점을 대상으로 세부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방안 시행 단계에서 국내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조 방안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투자자 보호방안 시행을 계기로 투자자들과의 관계개선과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투자원금 선지급이 결정된 펀드 판매 총액은 1363억원에 이른다. 영국 부가가치세 펀드 570억원, 신재생에너지 펀드 535억원, 루프탑 펀드 258억원 등이다.
선지급금을 지급받은 투자자는 자금 회수 시 판매 회사와 최종 정산하게 된다. 향후 배상 기준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준용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만기에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에게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판매사 주관으로 투자자의 자산 실사를 진행하는 것은 드물지만, 은행 측은 신속한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직접 실사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사 결과, 운용사가 제공한 최초 투자제안서와는 달리 우발적 선순위 채권이 발생하면서 펀드 투자금의 순위가 변경된 정황 등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이를 토대로 향후 투자금 회수 시 펀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 선지급을 결정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이번 선지급과 관련한 프라이빗뱅킹(PB) 간담회를 열어 해당 상품을 판매한 PB들에게 해당 사실을 설명하고, 조만간 각 영업점을 대상으로 세부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방안 시행 단계에서 국내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조 방안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투자자 보호방안 시행을 계기로 투자자들과의 관계개선과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