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빠르고 과감한 첫 인사…전체 인사 10%가 ‘외부 인재’

[데일리동방] GS그룹이 허태수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총 30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

GS그룹은 12일 2021년도 임원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대상자는 대표이사 선임 및 부사장 승진 4명·외부 영입 3명(부사장 2명·전무 1명)·전무 승진 6명·상무 신규선임 17명 등 총 30명이다.

이번 GS그룹 인사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가량 빠르게 이루어졌다.

GS 관계자는 인사를 앞당긴 이유에 대해 "이번 임원 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사업의 청사진을 조속히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GS글로벌 자회사인 GS엔텍 운영총괄(COO) 도정해(54)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를 맡는다. GS칼텍스 재무실장 유재영(53) 전무·GS리테일 전략부문장 오진석(54)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 여은주 부사장은 GS 홍보 담당과 GS스포츠 대표를 겸하게 됐다.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인 허철홍(41) GS칼텍스 상무를 비롯해 GS칼텍스 최병민 상무· GS건설 이규복 상무·김영욱 상무·김영신 상무·유현종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한다.

올해 GS그룹 인사의 특징은 신사업 경험과 벤처 투자·인수합병(M&A)·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했다는 점이다.
 
이번 인사로 외부에서 영입된 임원은 총 3명으로,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김성원(50) 부사장·GS건설 신사업지원그룹장 신상철(53) 부사장·GS홈쇼핑 경영전략본부장 박솔잎(49) 전무 등이다.

김성원 부사장은 산업자원부와 포스코, 두산중공업에서 근무해 에너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상철 부사장은 미 미시건대 MBA 출신 공인회계사로 자산운용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박솔잎 전무는 베인앤드컴퍼니와 삼성물산, 이베이코리아 등에서의 경력으로 이커머스와 신사업 발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GS 측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외부 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애자일(agile)한 조직 구조를 갖추고,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외부 인재를 발탁하는 데에 힘썼다"고 밝혔다.



▲부사장 신규영입 ▷김성원(金成元)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유정우(劉正佑) 재무부문장



▲부사장 승진 ▷유재영(劉載英) 재무실장
▲전무 승진 ▷최병민(崔炳旻) GS에코메탈 대표 兼 이노폴리텍 대표 ▷허철홍(許哲烘) Marketing부문장
▲상무 신규선임 ▷서영관(徐永官) 윤활유SCM부문장 ▷진기섭(陳基燮) 정비부문장 ▷심대용(沈大用) 경질제품부문장 ▷허주홍(許周烘) 생산DX부문장



▲부사장 승진 ▷오진석(吳鎭錫) 전략부문장
▲상무 신규선임 ▷허치홍(許致烘) 편의점5부문장 ▷차은철(車垠徹) M4운영부문장



▲전무 신규영입 ▷박솔잎(朴솔잎) 경영전략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박우현(朴祐顯) 마케팅사업부장 ▷박민수(朴民洙) 경영지원부문장



▲상무 신규선임 ▷김동석(金東石) 자원사업부장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도정해(都廷海) (現 운영총괄(COO) 전무)



▲부사장 신규영입 ▷신상철(申尙澈) 신사업지원그룹장
▲전무 승진 ▷이규복(李圭馥) 건축수행본부장 ▷김영욱(金永昱) 베트남신사업그룹장 ▷김영신(金煐新) 플랜트E&I설계담당 兼 로그하우스담당 ▷유현종(劉鉉鍾) 주

택영업·개발사업그룹장

▲상무 신규선임 ▷최승현(崔承賢) 신사업1팀장 ▷양동완(梁銅完) 인프라국내개발1담당 ▷이상규(李相奎) 홍보담당 ▷이근규(李根圭) 건축영업담당 ▷김진걸(金鎭傑) MFC Project / EM ▷이태승(李泰承) 건축수행기획·CS담당 ▷구본삼(具本三) 환경사업담당



▲대표이사 ▷여은주(余殷柱) 부사장 (兼 ㈜GS 홍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