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내용은 피를 흘리면 안 되는 재생불량성 빈혈이란 희소병에 걸린 반석의 이야기다. 공교롭게도 반석은 경기 중 출혈이 있을 수밖에 없는 권투 선수다.
반석은 백혈병 재발로 무균실에 오랫동안 있던 성균을 만나게 된다. 성균은 특유의 친화력과 긍정으로 반석의 마음을 조금씩 연다.
뮤지컬 '재생불량소년'은 강렬한 비트의 노래가 인상적이다. ‘버티고 버티고’, 전 배우들이 마지막에 함께 부르는 ‘숨을 쉰다’ 등이 극과 잘 어울린다.
극의 굵직한 메시지와 함께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권투 장면은 보는 관객들에게 힘을 준다. 눈앞에서 실제 권투 경기를 보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실제로 격렬한 권투 장면 때 배우들은 땀에 흠뻑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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