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과 유소연이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공동 9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세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유소연도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를 적어내 역시 3타를 줄였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6위 김세영과 8위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100만 달러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김세영과 유소연은 최운정, 박희영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6타 차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관계없이 100만 달러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박성현은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로 공동 3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박성현보다 1타 앞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이날 더블보기를 3개나 적어내며 고전해 6오버파 78타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첫날 단독 선두는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에이미 올슨(미국)이 차지했다.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하타오카는 현재 순위로 100만 달러 보너스를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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