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의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이 올 한 해 한국 e스포츠를 가장 빛낸 종목으로 선정됐다. 넥슨은 지난 16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한 ‘2025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FC 온라인이 ‘올해의 종목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넥슨 게임으로는 2019년 ‘카트라이더’ 이후 6년 만의 쾌거다. 올해의 종목상은 선정위원회와 100명 이상의 e스포츠 업계 관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국내 e스포츠 생태계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게임에 수여된다.
넥슨은 지난 2월 기존 리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총상금 20억 원 규모의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를 출범시켰다. 단순한 대회 개최를 넘어 구단 프랜차이즈 제도를 도입하고 리그 생태계를 체계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기 시작 전 실시간으로 선수를 선발하는 ‘라이브 드래프트’ 시스템을 도입해 보는 재미와 긴장감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과감한 변화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개편 첫해인 올해 2025 FSL은 두 시즌 동안 누적 시청자 수 2110만 명을 기록하고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85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박상원 넥슨 FC그룹장은 “팬과 이용자분들의 관심 덕분에 올해의 종목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리그 운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