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후부가 공동 주관한 '2025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우수 녹색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부산사업장은 자원과 에너지 사용 효율화, 폐기물 감축, 환경 데이터 공개 투명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용수 관리 시스템 혁신이다.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처리 시설을 도입해 폐수 배출을 대폭 줄였다. 또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용수 재활용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기의 환경 경영은 폐기물을 새로운 가치로 전환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MLCC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PET 필름을 업사이클링해 방진복으로 재탄생시킨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 자원 순환 생태계를 만든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종민 안전환경팀장(상무)은 "제품 생산부터 폐기, 유통과 물류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국내외에서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DJBIC 월드지수에 국내 최초로 2016년 연속 편입됐고 국내 전자부품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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