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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신작 '미메시스' 얼리 액세스 출시…플레이어 모방 AI '주목'

선재관 기자 2025-10-28 10:44:34

스팀 휩쓸었던 그 공포게임, 드디어 나왔다

AI가 공포를 만드는 게임 '미메시스' 등장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신작 ‘미메시스’ 얼리 액세스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플레이어를 모방하는 인공지능(AI)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신작으로 글로벌 공포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렐루게임즈는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MIMESIS)’의 얼리 액세스를 27일 스팀(Steam)을 통해 글로벌 출시했다.

‘미메시스’는 4인 협동 생존 공포 게임으로 플레이어의 행동과 목소리까지 정교하게 모방하는 AI ‘미메시스’를 상대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체불명의 비로 인해 인간이 타인을 복제하는 존재로 변해버린 세계에서 이용자들은 언제든 동료가 AI ‘미메시스’일 수 있다는 극도의 불신과 심리적 긴장감 속에서 생존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점프 스케어나 괴물과의 추격전을 넘어 팀원 간의 신뢰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공포를 극대화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렐루게임즈는 ‘사람 같은 자연스러운 인공지능’ 모델을 자체 개발해 기존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도의 심리전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미메시스’는 지난 6월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 데모 순위 4위에 오르며 이미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높은 기대를 받아왔다.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피드백을 반영해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신규 맵과 몬스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AI 알고리즘을 한층 더 고도화했다.

얼리 액세스 출시를 기념해 11월 10일까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게임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함께 공개했다.

또한 크래프톤은 자사의 크리에이터 협력 프로그램 ‘KCN’과 연계해 스트리머들이 게임을 알리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는 초기 팬덤 형성과 입소문 확산에 크리에이터 커뮤니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렐루게임즈 관계자는 “미메시스는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AI가 만들어내는 불신과 심리적 긴장감이 중심에 있는 게임”이라며 “이번 얼리 액세스를 통해 이용자와 크리에이터 모두가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가는 여정을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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