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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넥슨, '콘텐츠-플랫폼 동맹'…일상과 게임 잇는다

선재관 기자 2025-09-30 11:56:02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데이터 협업 기반 생태계 구축

네이버 계정 연동, '치지직' IP 협업 등 전방위 협력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넥슨 강대현 대표가 만나 ‘네이버-넥슨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1위 게임사 넥슨과 1위 포털 네이버가 손잡고 콘텐츠와 플랫폼을 결합한 거대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일상과 게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넥슨과 네이버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로 넥슨 게임과 네이버 계정 연동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네이버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넥슨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넥슨캐시 충전 시 네이버페이를 활용하는 등 결제 편의성도 높아진다. 이후에는 네이버 메인 화면에 개인화된 게임 콘텐츠를 노출하고 네이버 플랫폼 내에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안까지 검토한다.

특히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의 협업이 주목된다. 양사는 넥슨의 유명 게임 IP를 활용해 치지직에서 리그를 중계하고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한 대규모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 플레이 중 버튼 하나로 치지직 방송을 켜거나 반대로 방송을 보다가 바로 게임에 접속하는 등 ‘하는 게임’과 ‘보는 게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더욱 풍부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도화된 서비스로 유저들의 일상에 게임이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OTT, 모빌리티에 이어 게임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사가 온오프라인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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